미각제빵소 이즈니버터롤 후기

미각제빵소 이즈니버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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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곰곰 시리즈 빈곤한 빵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가

곰곰 프렌치 버터롤에서 양을 늘릴 경우에는

프렌치 버터롤 대신 이즈니버터롤이라는

파멸적인 선택지가 가능해지는데

 

싼마이 빵끼리 싸우는게 무슨 의미겠냐 싶겠지만

두개 사서 먹어보면 이즈니버터롤이

곰곰 프렌치 버터롤의 명확한 상위호환임을 깨닫게 된다

 

버터를 뭐 어떻게 넣었는지

포장 뜯으면 고소한 버터냄새를 깨닫게 되고

빵 뜯어서 입에 넣어보면

더 부들부들하고 고소한 맛의 차이가 나는데

 

이게 바로 근본없는 곰곰 빵집과

반세기 전통의 SPC빵집의 차이인데

사실 뭐 공장 빵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냐만

 

한번 먹어보면 똑같은 공장 빵임에도 불구하고

미각제빵소 이즈니버터롤의 우월성을 깨닫게 된다

 

이게 이즈니버터롤만의 장점을 설명해야 하는데

주변에 있는 버터롤이 곰곰 버터롤밖에 안보여서

줘 패는데 글 대부분의 분량을 소모했는데

 

슈퍼빵 스럽지 않게

봉지 열면 고소한 향을 느낄 수 있고

맛도 부들부들하고 고소한게 먹을만 하다고 본다